[날씨] 주말도 예년보다 추워, 충청·남부 내린 눈 얼어 빙판

유다현 2021. 1. 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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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강희경 앵커

■ 출연 : 유다현 캐스터

[앵커]

주말인 오늘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은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단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많이 춥던데, 기온이 어느 정도였나요?

[캐스터]

네, 새해의 시작도 강추위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영하 6.9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높았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예년 이맘 때보단 낮은 기온이었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설악산입니다.

양양군 서면의 기온이 영하 17.5도까지 내려갔고요.

그 밖의 철원 영하 14.2도, 파주 영하 12.4도로 한파 경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맹추위를 보였습니다.

오늘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기온, 서울 영하 1도, 대전 1도, 광주 2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낮아 더 춥겠습니다.

[앵커]

일부 지역은 눈도 내리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서해 상에서 눈구름이 발달하면서 충청과 호남, 경북 지방은 어제부터 눈이 오고 있습니다.

지금 눈은 거의 그친 상태인데요.

전북 고창 10.5 센티미터, 대전 4.1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여 있고요.

지난 수요일부터 눈이 내리고 있는 울릉도에는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려 쌓여 있습니다.

눈이 얼어 교량이나 터널 출입구를 중심으로 빙판인 곳이 많습니다.

차간 거리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종일 맑겠고요. 충청과 남부 지방은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하지만 대기가 건조합니다.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서울과 경기 일부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산불 나지 않도록 불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맹추위에 감기 걸리기도 쉬울 것 같은데요. 오늘의 감기 지수는 어떨까요?

[캐스터]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에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습니다.

오늘의 감기 지수, 빨간불인 곳이 많은데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감기 가능 지수, 살펴볼까요?

감기 가능 지수는 총 네 단계로 나뉘는데요.

그 중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네 단계 중 가장 높은 '매우 높음' 수준입니다.

전국 대부분이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와 영남도 '높음'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과로하지 않는 게 좋고요.

외출 할 때 마스크와 목도리로 몸을 따뜻하게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추위 전망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다음 주에는 이번보다 더 강력한 한파가 예보돼 있습니다.

한파가 누그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2차로 한기가 추가로 내려오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화면으로 살펴볼까요?

다음 주 수요일부터 다시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를 보입니다.

특히 다음 주 금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급하강하며 북극한파가 절정을 보이겠는데요.

한파 속에 눈도 내립니다.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 예보 나와 있고요.

특히 호남과 제주도는 일요일까지 눈이 길게 이어집니다.

서해안은 눈 폭탄으로 쏟아질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이번 한파와 폭설로 동파와 축사,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사전에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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