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의 비판 "첼시, 하베르츠 영입에 왜 1350억 원이나 썼을까?"

맹봉주 기자 2021. 1. 2.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분명 지금까지는 쓴 돈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카이 하베르츠(22)를 영입했다.

캐러거는 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하베르츠를 보면 첼시가 지난 여름 그와 계약할 필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분명 그는 대단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가진 재능에 비해 너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8900만 파운드까지 들여가며 영입한 효과는 없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카이 하베르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분명 지금까지는 쓴 돈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카이 하베르츠(22)를 영입했다. 하베르츠를 품기 위해 레버쿠젠에 지출한 돈이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350억 원)에 달했다.

8900만 파운드는 첼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2018년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빌바오에서 영입할 때 쓴 716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가뿐히 넘겼다.

그만큼 첼시가 하베츠르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하베르츠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 에이스로 활약하며 12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독일 대표팀에 뽑히는 등 제이든 산초와 함께 이적 시장 최대어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아직까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 출전해 1골을 넣은 게 전부다. 최근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경기에 뛸 수도 없었다.

과거 리버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칼럼니스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43)는 하베르츠가 너무 고평가 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캐러거는 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하베르츠를 보면 첼시가 지난 여름 그와 계약할 필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분명 그는 대단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가진 재능에 비해 너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8900만 파운드까지 들여가며 영입한 효과는 없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반면 팀 동료 마티오 코바시치는 캐러거와 달리 하베르츠를 걱정하지 않았다. 지금은 프리미어리그 적응기에 불과하다며 하베르츠를 감쌌다.

코바시치는 "하베르츠는 정말 재능 있는 선수다. 첼시는 훌륭한 계약을 했다. 나는 하베르츠가 첼시와 세계 축구에서 엄청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고 우아한 플레이를 한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 뛰는 법만 배우면 된다. 프리미어리그는 템포가 빠르다. 다른 리그와 비교해 적응하기 어렵다. 이제 서서히 하베르츠도 이곳 생활에 익숙해질 것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고 있다. 그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