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출신 40세 나카무라 켄고, 일왕배 우승 후 은퇴

한만성 2021. 1. 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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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한 미드필더 나카무라 켄고(40)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가와사키는 2020 시즌 J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일왕배마저 석권하며 '더블'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3년 가와사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나카무라는 17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맨으로 우승과 함께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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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원 클럽 맨 나카무라 켄고, 만 40세 나이에 현역 은퇴 선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한 미드필더 나카무라 켄고(40)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가 17년간 몸담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일왕배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지난 1일(한국시각) 감바 오사카를 상대한 2020 시즌 일왕배 결승전에서 55분 터진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23)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팬들에게 이날 경기는 가와사키 골키퍼 정성룡(35), 감바 오사카 수비수 김영권(30)이 격돌한 경기로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감바 오사카는 최근 강원 FC 공격수 김지현(24) 영입설이 제기된 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승자는 가와사키였다. 가와사키는 2020 시즌 J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일왕배마저 석권하며 '더블'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에서 이날 경기는 '레전드' 나카무라의 마지막 무대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03년 가와사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나카무라는 17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맨으로 우승과 함께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 대표팀에서도 주전급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007 아시안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연이어 출전했다.

나카무라는 경기 후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기쁜 선수가 돼 은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는 축구의 일부다. 중요한 건 팀이 이겼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가와사키 주장 타니구치 쇼고는 "우리는 켄고(나카무라)를 위해 꼭 이기고 싶었다. 목표를 이루게 돼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나카무라는 과거 가와사키에서 팀동료로 활약한 정대세(36)가 "목표는 그보다 더 오래 뛰는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J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는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나카무라는 현역 시절 한국 축구와도 여러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그는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한 시절 한일전을 무려 여섯 경기나 치르고도 단 한 번도 승리를 경험하지 못했다. 일본은 나카무라가 출전한 한국전 여섯 경기에서 4무 2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사진=J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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