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英서 '1+1' 감자칩 못 먹는다..왜?
영국에서 2022년부터 감자칩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1+1’로 판매할 수 없게 된다. 날로 심각해지는 비만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는 영국 정부가 꾸준히 실시해온 비만 퇴치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2018년에는 설탕 함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설탕세’를 도입했으나, 효과가 미미해 특별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비만은 영국이 직면해 있는 가장 심각한 건강 문제”라고 경고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치료를 받은 것도 본인의 비만 때문이란 사실을 받아들였고, 이를 계기로 비만 문제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다중 구매 판촉행사 금지와 더불어 고지방·고염분·고당분 음식이나 음료는 매장 입구, 계산대 앞 등 눈에 띄기 쉬운 곳에 홍보물을 둘 수 없다. 감자칩,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케이크, 초콜릿, 사탕 등 19개 품목이 해당된다.
영국정부는 마트 내 식당의 탄산음료 리필도 금지한다. 패스트푸드 TV광고의 특정 시간대 금지, 식당 메뉴판의 음식 칼로리 표기 의무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보건부 측은 “비만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 위험을 40% 높인다”는 잉글랜드공중보건청(PHE)의 연구 결과도 언급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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