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포트라이트] 'Pogback' 포그바가 돌아왔다..간결하고 단단하고

이형주 기자 2021. 1. 2.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Pogback' 폴 포그바(27)가 돌아왔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포그바는 빌라전서 2018년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견인했던 그 플레이를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전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폴 포그바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Pogback' 폴 포그바(27)가 돌아왔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1위 리버풀 FC에 승점 차 동률, 골득실만 뒤질 뿐인 2위에 올랐다. 

이날 맨유는 주포메이션인 4-2-3-1을 꺼내 들었다. 다른 포지션은 예상과 다르지 않았지만, 왼쪽 윙포워드 자리는 생소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포그바를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했다. 하지만 자리에 구애받지 않는 움직임을 보였다. 

포그바는 현역 시절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간결하게만 하면 된다. 나보다 가진 툴이 많다"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군더더기가 있는 플레이로 경기를 망친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날 빌라전은 달랐다. 

포그바는 빌라전서 2018년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견인했던 그 플레이를 펼쳤다. 아주 간결하고, 아주 단단했다.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신체 능력을 활용한 공중볼 다툼도 일품이었다. 

선제골도 포그바로부터 시작이 됐다. 전반 36분 포그바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띄우며 신들린 탈압박으로 존 맥긴을 제쳤다. 이후 공이 마커스 래시포드, 아론 완 비사카를 거쳐 상대 골문 앞의 앙토니 마샬에게 갔고 헤더골이 됐다. 

후반 들어 맨유가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포그바가 존재감을 보였다후반 14분 포그바의 드리블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형 미프리더 더글라스 루이즈가 파울을 범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성공시켰다. 결국 이 득점이 결승골이 돼 맨유가 승리를 챙겼다. 

간결하고 단단한 포그바의 모습은 맨유 팬들이 원하던 포그바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날 빌라전만큼은 진짜 포그바가 돌아왔다. Pogback이라는 말이 어울렸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K팝 아이돌 연예 뉴스 보기]

▶[유럽 축구 4대 리그 뉴스 보기]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