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권상우, 8시 뉴스 출연해 조성하 공개 저격 "오판 사과 받고파"

서유나 2021. 1.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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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8시 뉴스에 출연해 조성하를 공개 저격했다.

1월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 극본 박상규) 13회에서는 장윤석(정웅인 분)이 판 함정에 빠져 기부금품법 위반 및 진범 매수 의혹을 받는 박태용(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단 박태용은 아는 PD를 설득해 8시 뉴스에 5분 출연할 기회를 얻고, 이유경(김주현 분)에게는 서울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조작 판결문 자료를 넘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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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권상우가 8시 뉴스에 출연해 조성하를 공개 저격했다.

1월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 극본 박상규) 13회에서는 장윤석(정웅인 분)이 판 함정에 빠져 기부금품법 위반 및 진범 매수 의혹을 받는 박태용(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용은 혼란도 잠시, 정면 승부에 들어갔다. 일단 박태용은 아는 PD를 설득해 8시 뉴스에 5분 출연할 기회를 얻고, 이유경(김주현 분)에게는 서울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조작 판결문 자료를 넘겨 받았다.

이후 박태용은 오직 후원금 사용처만 얘기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생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박태용은 "진범 매수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곤, 곧장 "삼정시 삼인조 사건 오판 책임자였던 조기수 대법원장은 지금까지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누명쓴 분들을 위해 용기를 내주신 분들은 진범과 피해자였다. 시민 분들이 많은 돈을 모아주신 데엔 그 분들을 향한 응원도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를 드리는 게 인간적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약속되지 않은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어 박태용은 현재 받고 있는 기사 펀딩 금액 5억과 자신의 변호사 수임료를 전부 기부하겠다고 폭탄 발언했다. 박태용은 이를 전부 기부하는 이유로 지금의 오해가 계속된다면 의뢰인의 누명을 벗길 수도, 조기수 대법원장에게 사과를 받을 수도 없기 때문이라며 "사과를 꼭 받고 그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조기수 원장은 삼정시 삼인조 사건 판결이 뒤집혔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떤 사과나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저격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용은 이유경에게 받은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 조작 판결문을 공개하고 "이 판결문엔 판사 조기수의 이름과 서명이 적혀 있다. 이 사건 전부 다 재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며 "절대 다수의 공무원들은 일을 하다가 중대한 실수를 범하면 징계나 처벌 등 불이익을 받는다. 조작과 오판에 책임이 있는 조기수 대법원장과 법조인들은 단한차례도 그런 불이익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 관계자들은 제대로 사고친 박태용에 이마를 짚었다.

한편 이런 박태용의 공개 저격은 조기수가 TV를 통해 전부 시청 중이었다.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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