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10주 연속 전셋값 하락.."수도권 내 유일"

이혜원 2021. 1.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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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다.

과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0.24% 하락한 이후 내리막을 지속하고 있다.

과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올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지식정보타운의 분양이 마무리 되면서 전세 수요가 줄었고, 연말연시 대대적인 입주가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천 아파트의 전세가격 하락세는 지난해 4월에도 나타났는데, 당시에도 1571가구 규모의 과천푸르지오의 입주가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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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타' 분양에 연말연시 대대적 입주 여파
작년 12월 마지막 주 과천 전세 0.03% 하락
10월 마지막 주 0.24% 하락 후 내리막 지속
서울 시내 아파트.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다. 수도권 내에서 유일한 현상인데, 공급이 늘어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분석됐다.

2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3% 하락했다.

과천 인근 성남시와 안양시 아파트 전셋값이 각각 전주대비 0.54%, 0.30%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과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0.24% 하락한 이후 내리막을 지속하고 있다. 12월 셋째 주 0.00 보합을 기록했지만 다시 마이너스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이후 과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0.71%나 하락했다. 이 기간 의왕과 성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6.63%, 4.73%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10억원(15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지난달에는 이보다 1억7000만원 낮아진 8억3000만원(5층)에 세입자를 맞았다. 별양동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전용 59㎡도 지난 7월 7억9000만원(18층)에 세입자를 들였지만, 지난달에는 7억3500만원(6층)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과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올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지식정보타운의 분양이 마무리 되면서 전세 수요가 줄었고, 연말연시 대대적인 입주가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입주가 이뤄지면 구축 임대차 시장에 머물렀던 수요가 신축으로 이전되다보니 전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1317가구)은 지난달에 입주가 시작됐고, 과천위버필드(2128가구)는 이달 중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과 과천위버필드의 입주물량은 총 3445가구로 과천시 총 가구 수(약 2만여 가구)의 17.2%가량 차지한다.

과천 아파트의 전세가격 하락세는 지난해 4월에도 나타났는데, 당시에도 1571가구 규모의 과천푸르지오의 입주가 진행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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