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회의원(국민의힘)이 TV조선 부부 관찰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한다. TV조선은 1일 “두 사람 모두 첫 녹화를 마쳤고 방송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며 “박영선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이 정치인이 아닌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박 장관과 나 전 의원은 앞서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야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한 예능에 같은 시점에 출연하는 것이다. 한 지상파 TV 시사교양 PD는 “방송에서 평소 모습을 공개해 국민들과 거리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달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해 9월 TV조선 다큐멘터리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