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따스한 햇살 드리운 방 꼭 노릇한 토스트 같네

손효림 기자 2021. 1. 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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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처럼 생긴 창으로 햇살이 들어온다.

방에 생긴 노란 토스트 무늬.

책 표지의 창문은 구멍을 뚫어 방안을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햇살 드리운 방과 바삭한 토스트를 연결한 상상력이 발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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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토스트/이해진 글·그림/40쪽·1만2500원·사계절(4세 이상)
식빵처럼 생긴 창으로 햇살이 들어온다. 방에 생긴 노란 토스트 무늬. 그 위에서 아이가 잠들고 몸은 노릇노릇 따뜻해진다.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또 한 마리가 스푼을 타고 들어온다.

버터나이프는 말랑말랑해진 강아지도 데려온다. 살랑살랑 바람 조금, 보들보들한 구름을 올리면 냠냠 맛있는 햇볕 토스트 완성!

아래에서 위로 책장을 넘기면 햇볕이 토스트를 굽는 듯한 과정이 하나씩 나온다. 쌔근쌔근 잠든 아이와 고양이, 강아지의 순한 얼굴에 몸과 마음이 나른해진다. 한낮의 평화로움이 고소하게 다가온다.

책 표지의 창문은 구멍을 뚫어 방안을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햇살 드리운 방과 바삭한 토스트를 연결한 상상력이 발랄하다. 소리 내어 읽으면 ‘따끈따끈’ ‘폭신폭신’ 같은 의태어들이 노래 부르는 듯한 재미를 더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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