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로봇 안내원, 인공육 판매.. 미래의 상점은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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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3층짜리 상점에 들어가 쇼핑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아마 입구에서 우리를 맞이하는 친절한 로봇 점원 덕에 편안하게 물건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화학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자 SF 소설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그리는 미래 상점은 이런 모습이다.
책장을 덮을 때면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 집약된 물리학, 화학, 전자공학의 최첨단 기술 원리를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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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자 SF 소설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그리는 미래 상점은 이런 모습이다. 저자는 2023∼2050년이라는 근미래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썼다. “소설을 쓸 때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감동적이도록 생각을 짜내기 마련”이지만 “이 책을 쓸 때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 일인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처럼 현실감이 높다. 공학박사인 저자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의뢰로 쓴 글을 모아 놓았기 때문에 신뢰성 역시 보장할 만하다.
과학 서적이지만 복잡하고 난해한 단어는 많지 않다. 어깨에 힘을 빼고 친절하게 쓴 덕에 쉽게 읽히는 게 장점이다. 산책을 하다 우연히 색다른 가게를 발견해 구경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읽어보자. 책장을 덮을 때면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 집약된 물리학, 화학, 전자공학의 최첨단 기술 원리를 이해할 것이다. 어쩌면 최신 기기를 사지 않고는 못 견디는 얼리어답터가 될지도 모른다. ‘아이쇼핑’이 이렇게 무섭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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