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당구 아마최강 김민아, 역전승으로 8강행

김정훈 기자 2021. 1. 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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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당구 아마 최강 김민아(30·NH농협카드·사진)가 'PBA-LPBA TOUR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하지영과의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5-11, 11-6, 9-0)로 역전승했다.

임정숙 역시 16강전에서 최혜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2-11, 11-5, 9-5)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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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챔피언십
여자당구 아마 최강 김민아(30·NH농협카드·사진)가 ‘PBA-LPBA TOUR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하지영과의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5-11, 11-6, 9-0)로 역전승했다. 1세트를 내주며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김민아는 2세트를 따낸 뒤 3세트에서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승을 거뒀다. 김민아는 “서바이벌(4명이 출전해 상위 2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보다 당연히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돼 깜짝 놀랐다”며 “다행히 페이스를 찾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16강전부터 서바이벌이 아닌 일대일 세트제로 진행된다. 김민아는 8강전에서 LPBA 3관왕에 빛나는 강호 임정숙(34·SK위너스)과 맞붙는다. 임정숙 역시 16강전에서 최혜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2-11, 11-5, 9-5)로 역전승했다.

2일 열리는 대회 8강전은 ‘딸들의 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4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 김보미(22·SK렌터카)는 PBA투어 선수 김병호(47·TS)의 친딸이고, 이미래(24·TS)는 김병호와 같은 팀에서 뛰고 있어 ‘팀 딸’로 불린다. 두 선수는 앞선 연맹대회 때부터 1, 2위를 다투던 라이벌이다.

김보미는 “LPBA투어로 와서 우승한 적이 없는데 아빠를 따라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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