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점가] 수다스런 영국판 '꼬꼬영' 인문과학 베스트셀러 3위

양지호 기자 2021. 1. 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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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처럼 수다스러운 영단어 어원책의 약진
걸어다니는 어원 사전/윌북

“주택담보대출, 즉 모기지(mortgage)를 이용해봤다면 모기지가 문자 그대로 ‘죽음의 서약’이라는 말에 놀라지 않을 겁니다. 인간은 죽음(mort)을 향해 다가가는 mortal한(필멸의) 존재이고, 이 세상에서 확실한 건 죽음과 모기지 대출밖에 없습니다.”

박찬호처럼 수다스러운 책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윌북)이 2020년 마지막 주 교보문고 인문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종합 베스트셀러 분야에서도 한 주 만에 62계단 뛰어올라 41위. 영국 저자가 어원을 통해 단어를 설명하는 영국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지난 9월 나왔는데, 연초 외국어 공부 열풍 등이 반영돼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4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사 봤고 다음이 30대 여성이다.

◇교보문고 12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인문과학)

순위 제목 저자
1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2 홀로서기 심리학 라라 E. 필딩
3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마크 포사이스
4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5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 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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