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아쉬운 패배..1점 남겨놓고 결정적 옆돌리기 실패

2021. 1. 2. 02: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농협카드 챔피언십] 데브루윈에 2:3 패..32강서 탈락
5세트 2:9→10:9 역전했으나 마지막 공격서 키스로 실패
신정주 서현민 호프만 김남수 임준혁 한동우 주시윤 16강
오성욱 레펜스 고상운 모랄레스 등 탈락
조재호가 PBA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2강전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MK빌리어드뉴스 박상훈 기자] 마지막 5세트 10:9. 마지막 1점 남겨놓고 맞은 배치는 손쉬운 옆돌리기. 밤늦게 경기를 지켜본 당구팬들은 조재호(NH그린포스)의 3경기 연속 역전승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재호의 마지막 공격은 키스가 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그걸로 끝이었다. 드브루윈은 침착하게 2점을 채웠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1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PBA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2020-21’ 32강전. 조재호에게는 너무 아쉬운 한판이었다.

5전3선승제 세트제로 진행된 32강전서 조재호는 ‘네덜란드 강호’ 장폴 드 브루윈을 만났다. 조재호는 앞서 서바이벌(128~64강) 경기처럼 초반을 힘겹게 이어갔다. 1세트를 8:15(10이닝)로 내준 뒤 2세트를 15:8(8이닝)로 따냈다. 하지만 곧바로 3세트서 8:15(6이닝)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1:2로 뒤졌다. 특히 1, 3세트는 하이런이 각각 3점과 2점에 그칠 정도로 빈공을 보였다.

4세트서 반격에 나선 조재호는 3이닝부터 4-5-3-2-1득점에 성공하며 15:2(7이닝)로 가볍게 따내며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11점제인 마지막 5세트. 드 브루윈은 1이닝부터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반면 조재호는 5이닝까지 2득점에 그치며 2:9로 끌려갔다. 그러나 조재호는 6이닝서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10:8로 역전,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했다. 하지만 통한의 ‘옆돌리기’ 키스로 공격권을 넘겨줬다. 드 브루윈은 마지막 7이닝 공격서 나머지 2점을 채우며 11: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PBA투어 3차전 16강 진출에 성공한 신정주, 서현민, 김남수.
다른 경기에서는 신정주(신한알파스)가 박주선을 3:0(15:11, 15:7, 15:8), 서현민(웰뱅피닉스)이 고상운(SK위너스)을 3:1(9:15, 15:1, 15:7, 15:3)로 물리쳤다. 김남수는 이번 시즌 1차전 우승자 오성욱을 3:2(3:15, 15:9, 11:15, 15:10, 11:5)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또한 임준혁은 모랄레스(TS-JDX히어로즈)를 3:2로, 한동우는 에디 레펜스(SK위너스)를 3:1로 제압했다. 주시윤은 김동석을 3:0, 호프만은 구민수를 3:1로 물리쳤다. [hoonp777@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