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전쟁으로 보는 미·중 패권경쟁

장세정 2021. 1. 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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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전쟁
아편전쟁
서경호 지음
일조각

아편전쟁은 중국인들에게 굴욕의 역사이자, 시진핑의 중국몽(中國夢) 실현 과정에서 반드시 설욕해야 할 묵은 숙제다. 신간 『아편전쟁』은 19세기에 영국과 중국(청나라)의 문명 충돌을 통해 21세기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을 미리 보기 할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중문학자인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서경호 명예교수는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미래를 생각할 때 아편전쟁의 내막을 살펴 과거를 반추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아편전쟁의 내막이 중국 문명의 과거와 현재를 설명하는데 아주 중요하다”며 역사학의 입장이 아니라 이야기꾼의 관점에서 책을 집필했다.

중국·한국뿐 아니라 영어권에서 출판된 책과 논문을 두루 섭렵해 1차 아편전쟁의 배경부터 전개 과정과 난징조약까지 전쟁의 알파와 오메가를 집대성했다. 무엇보다 서구와 중국의 편향된 관점을 넘어 우리의 시각에서 아편전쟁을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 책이다.

장세정 논설위원 z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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