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KPGA]김주형 10대 돌풍, 김태훈 14년 만에 일인자 등극

주영로 2021. 1. 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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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8)의 스타탄생부터 해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정상에 오른 김한별(24) 그리고 데뷔 14년 만에 국내 남자골프를 평정한 김태훈(35)의 활약이 그린을 뜨겁게 달궜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나온 것은 2014년 박상현(37)의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연속 우승에 이어 약 5년 10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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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김주형, KPGA 역대 최연소 우승 돌풍
김한별,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투어 강자 우뚝
투어 14년 차 김태훈, 대상에 상금왕까지 '2관왕'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차지하며 프로 데뷔 14년 만에 일인자로 등극한 김태훈이 부상으로 받은 제네시스 GV70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8)의 스타탄생부터 해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정상에 오른 김한별(24) 그리고 데뷔 14년 만에 국내 남자골프를 평정한 김태훈(35)의 활약이 그린을 뜨겁게 달궜다.

△김주형 10대 돌풍부터 김태훈 14년 만에 일인자 등극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10대 돌풍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7월 뒤늦게 열린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18세의 김주형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돌풍을 예고했다. 연장전에서 이지훈에게 져 우승을 놓쳤으나 이어진 KPGA 군산CC 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3개월 17일, 109일)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시즌 중반엔 ‘투어 2년 차’ 김한별이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나온 것은 2014년 박상현(37)의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연속 우승에 이어 약 5년 10개월 만이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로 데뷔 때부터 기대주로 주목받은 이창우(27)의 우승도 큰 주목을 받았다.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한 이창우는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2부 투어까지 내려가는 아픔을 겪었다. 올해 다시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이창우는 9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4번의 연장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로 데뷔 6년 만에 쏘아 올린 감격의 첫 승이었다.

데뷔 14년 차 김태훈은 2020년을 최고의 해로 마무리하며 마침내 코리안투어 일인자로 등극했다.

2007년 투어 입성 후 2013년 보성CC 클래식,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김태훈은 올해 최다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올해 열린 11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린 김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3,251.70P) 1위에 올라 생애 처음 대상과 함께 상금왕을 석권하며 국내 최강자로 우뚝 섰다.

△ 이동민, 개막전부터 2개 대회 연속 홀인원 진기록

2020년 한 해 동안 11개 대회가 열린 KPGA 코리안투어에선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이동민은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시즌 1호 홀인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어진 KPGA 군산CC 오픈에서도 홀인원에 성공, 역대 처음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선 모두 6개의 홀인원이 나왔고, 이동민 혼자 2개의 홀인원을 작성했다.

이동민은 홀인원 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펠리스 침대 호텔 에디션 매트리스 교환권 5개와 3000만원 상당의 LG 시그니처 가전제품을 받는 행운까지 누렸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박정민(27)은 83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GV80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아 올해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비싼 상품을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1개밖에 열리지 않았으나 모두 1만2215개의 버디가 쏟아졌다. 이재경(21)은 154개를 기록해 최다 버디 1위에 올랐다.

이글은 총 204개가 나왔으며 이창우는 6개의 이글을 잡아내 최다 이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세 김주형은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KPGA)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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