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농구' 선보였지만 패배 맛본 이상민 감독, "전반 공수 할 말 없어"

황정영 2021. 1. 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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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1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창원 LG에 77-84로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 공수에서는 할 말이 없다. 공격적으로 간결한 유기적인 농구를 원했는데, 잘 안 됐다. 후반에는 잘 따라갔다.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게 아쉽다. 힉스가 마무리를 해줬으면 했는데 파울 아웃 당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상민 감독의 말대로 아이제아 힉스는 4쿼터에 파울 아웃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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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1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창원 LG에 77-84로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삼성은 1쿼터부터 크게 밀렸다. 무자비로 밀어붙이는 LG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첫 40분은 결국 더블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도 단 한 번의 리드를 가져가지 못한 삼성은 무거운 발걸음을 라커룸으로 옮겼다.

3쿼터에는 최근 들어 자주 선보였던 ‘후반 집중 농구’를 펼쳤다. 20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히고, 역전을 이뤄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에 너무 크게 벌어진 차이에, 선수들의 노력은 상쇄에 그쳤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 공수에서는 할 말이 없다. 공격적으로 간결한 유기적인 농구를 원했는데, 잘 안 됐다. 후반에는 잘 따라갔다.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게 아쉽다. 힉스가 마무리를 해줬으면 했는데 파울 아웃 당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상민 감독의 말대로 아이제아 힉스는 4쿼터에 파울 아웃을 당했다. 힉스가 팀 내에서 비중이 높은 만큼, 파울 관리의 필요성도 더 커진다. 그러나 잘 되고 있지 않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손을 들고 있지 말고 차라리 블록슛을 하라고 하는데 잘 안 된다. 체력적으로 달리는지, 블록슛 자체가 잘 안 보이더라. 이러나저러나 파울이면 블록슛을 뛰었으면 한다”고 힉스에게 바라는 점을 말했다.

한편, 이날은 김광철의 수비가 말을 듣지 않았다. 자꾸만 틈을 보이며 상대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상민 감독은 그런 김광철에게 “수비수인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 (케네디) 믹스가 어려울 때 헬프를 가줬어야 했는데 유동적으로 안 됐다. 사실 아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도 3쿼터에는 압박 수비를 펼쳐 다 따라갔는데, 4쿼터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모양이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삼성은 다음 날인 2일, 부산에서 kt와의 백투백 경기를 펼친다. 이상민 감독은 “우리가 백투백 경기에서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며 걱정을 더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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