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물의' 카바니, 3G 출전 정지+벌금 중징계 확정

김호진 기자 2021. 1. 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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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일(한국시각) "카바니는 3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10만 파운드(1억5000만 원)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카바니는 지난해 11월29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우샘프턴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2 대역전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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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손 카바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일(한국시각) "카바니는 3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10만 파운드(1억5000만 원)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카바니는 지난해 11월29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우샘프턴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2 대역전승에 일조했다.

이러한 기쁨도 잠시 카바니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그라시아스 네그리토(Gracias Negrito)"라고 적었다.

이는 '작은 검정색'이라는 인종차별적 의미가 포함된 단어다.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리버풀에서 뛸 당시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이 단어를 썼다가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카바니는 맨유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카바니는 "나는 인종차별을 반대한다. 해당 게시물은 내 의도와 전혀 다르게 해석됐다.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FA는 카바니에게 징계를 내리는 결정을 택했다. FA는 "카바니는 E3 규정을 위반했다. 의도적이 아니었다 해도 피부색, 인종에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에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FA의 이번 징계에 대해 항의하지 않기로 했다. 맨유는 "카바니의 입장 표명에도 인종차별과 맞서 싸우고 있는 FA에 대한 존중과 연대를 위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카바니 역시도 항소의 뜻이 없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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