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솔레이마니 사망 1주기 앞두고 보복 경고

문예성 2021. 1. 1. 2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군의 공습으로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사령관의 1주기를 앞두고 이란 고위층에서 강력한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1일 AFP 통신,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사법부 장관은 테헤란대학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솔레이마니 살해범에게 안전한 곳은 지구상에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 외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범인들이 재판을 받을 때까지 (이란 정부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솔레이마니 살해범 안전한 것은 없을 것"
[테헤란=AP/뉴시스]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이끄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2020.01.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군의 공습으로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사령관의 1주기를 앞두고 이란 고위층에서 강력한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1일 AFP 통신,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사법부 장관은 테헤란대학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솔레이마니 살해범에게 안전한 곳은 지구상에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시는 또 “그들은 끔찍한 복수를 목격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본 것은 잠깐의 경험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솔레이마니 암살에 관여한 자는 미국 대통령이라도 법과 정의의 재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군부 실세던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작년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도 이날 추모행사에서 “미국의 군사적 압력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우리는 전장에서 적들에게 마지막 말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솔레이마니의 뒤를 이어 쿠드스군 사령관 직을 맡은 에스마일 가니 역시 "적의 집안에서 그들의 범죄에 복수할 누군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미국에 대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란 외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범인들이 재판을 받을 때까지 (이란 정부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솔레이마니 장권을 살해하는 끔찍한 테러를 저지른 미국은 이란 주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