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우선 접종 대상자 3억 명 달해

안상우 기자 2021. 1. 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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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 영국 등에 이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의약품 관리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1일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이 승인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도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한 나라는 영국,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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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 영국 등에 이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의약품 관리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1일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이날 인도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 산하 전문가 패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여부를 놓고 회의를 열었습니다.

인도 당국은 이 회의 결과에 따라 백신 등 의약품 도입 여부를 최종결정합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이 승인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도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한 나라는 영국,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입니다.

인도에서는 세계 최대 백신 회사인 현지 제약사 세룸 인스티튜트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습니다.

세롬 인스티튜트는 승인에 대비해 이미 5천만회 접종분 생산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롬 인스티튜트는 오는 3월까지 월 1억회분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 유전자 일부를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넣어 만든 '전달체 백신'입니다.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을 이용해 개발한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과는 면역반응 유도 원리가 다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나 94.5%인 모더나에 비해 떨어집니다.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한 참가자들은 예방 효과가 90%였고,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습니다.

다만, 나머지 2개 백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일반 냉장고에서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 등 유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도는 이번 승인에 따라 조만간 백신 접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인도 정부가 정한 우선 접종 대상자 인원은 의료진, 경찰, 군인, 50대 이상 연령층 등 3억명 수준입니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1천28만6천709명으로 집계돼 하루 전보다 2만35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9월 10만 명에 육박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만 명 안팎으로 많이 감소한 상탭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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