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EU 47년 동행에 마침표..브렉시트 이끈 존슨 영국 총리 부친은 프랑스 시민권 신청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와 관련해 양측이 설정한 전환 기간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8시를 기해 종료됩니다.
이 시각부터 영국은 실질적으로 유럽연합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진짜 브렉시트를 단행하게 됩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과 유럽연합, EU의 47년 동행이 끝나는 날.
런던을 출발한 유로스타 열차가 프랑스 파리 북역에 도착하자 승객들이 내리고 있습니다.
영국인들은 그동안 EU 회원국 내에서 거주 이동의 자유를 누려왔습니다.
그러나 양측이 설정한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런던 현지시각 31일 밤 11시에 끝나면서 이런 혜택도 사라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새해부터 EU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여권 유효기간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EU 회원국 국민이 영국을 방문할 경우에도 10월부터는 여권을 휴대해야 합니다.
[브뤼셀공항 대변인 : 영국행 EU 시민들은 9월 말까지는 자신의 신분증을, 10월 1일부터는 여권을 사용해 여행할 것입니다.]
단 영국령 지브롤터와 스페인 간에는 당분간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됩니다.
영국과 스페인 정부는 브렉시트 전환 기간 종료를 몇 시간 앞두고 이 같은 임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렉시트를 이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아버지가 자신은 유럽인으로 남겠다며 프랑스 시민권을 신청했습니다.
존슨 총리의 부친인 80살의 스탠리 존슨은 프랑스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시민권 취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회 의원을 지냈던 스탠리 존슨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아들과 달리 EU 잔류에 표를 던졌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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