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추' 만난 자리에서 5연패 끊은 조성원 감독, "4쿼터 집중력 살아났다"

황정영 2021. 1. 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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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연패를 끊고 기분 좋은 새해를 보냈다.

조성원 감독은 "1, 2쿼터에는 어린 선수들을 투입해서 흐름을 원하는 대로 가져갔다. 하지만 3쿼터에 삼성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다행히 4쿼터에 들어서 수비가 살아나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승리의 소감을 말했다.

조성원 감독, 이날 LG를 상대했던 삼성 이상민 감독, 추승균 해설위원은 과거 '이조추'라 불리며 트리오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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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연패를 끊고 기분 좋은 새해를 보냈다.

창원 LG는 1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서울 삼성에 84-77 승리를 거두었다.

LG는 전반부터 앞서갔다. 리온 윌리엄스와 김동량, 윤원상을 앞세운 공격 농구로 점수를 최대 20점 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3쿼터에 들어 추격당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공수에서 모두 연이어 실책을 범하며 상대에 따라올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4쿼터 LG의 수비력이 살아났다. LG는 자칫 역전될 수 있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삼성의 턴오버와 파울을 유도했다. 이에 더해진 서민수의 쐐기 3점에, LG는 2021년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조성원 감독은 “1, 2쿼터에는 어린 선수들을 투입해서 흐름을 원하는 대로 가져갔다. 하지만 3쿼터에 삼성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다행히 4쿼터에 들어서 수비가 살아나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승리의 소감을 말했다.

이날 조성원 감독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신인 윤원상을 선발로 기용했다. 윤원상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지만, 프로에 와서는 자신의 능력을 펼치지 못했다. 그런 윤원상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운 것은 어쩌면 도전이었다.

하지만 조성원 감독은 확신이 있었다. 조성원 감독은 “(윤)원상이에게 어제부터 선발로 출장할 거라고 이야기했다. 슈팅과 돌파가 좋은 선수다. 원상이의 오늘 플레이에 만족하지만, 더 공격적이었으면 한다. 3쿼터에 투입했는데 부담을 가지긴 하더라. 그래도 이렇게 해주면 기회를 줄 것 같다”고 윤원상의 활약을 평가했다.

반면, LG의 에이스인 김시래는 비교적 눈에 띄지 않았다. 연습 도중 아킬레스건을 삐끗한 탓에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한 까닭이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무리한 모습을 보여 교체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제 역할을 해줬다”며 김시래를 언급했다.

한편 이날은 전주 KCC 추승균 전 감독의 해설위원 데뷔 날이었다. 조성원 감독, 이날 LG를 상대했던 삼성 이상민 감독, 추승균 해설위원은 과거 ‘이조추’라 불리며 트리오를 이루었다.

다시금 그 멤버를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조성원 감독은 “내가 해설위원일 때 전주에서 추승균 해설위원, 이상민 감독과 만난 적이 있다. 그때 기분이 난다. 원래 중계를 잘 보지 않는데 오늘은 봐야겠다”며 웃어보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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