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신년 여론조사]③ 광주·전남 48% '코로나블루'..교육격차 '심화'

손준수 2021. 1. 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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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작년은 코로나 19로 지역경제가 휘청였고 일상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대부분은 교육격차가 심해질 것이라도 응답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와 방역에 대한 평가는 손준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덮친 한해.

지역경제는 휘청였고 일상은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처음 겪어본 혼돈의 상황에 시도민의 48.5%는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전남보다는 확산세가 컸던 광주에서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가족과 친구 등 만남 제한을 꼽은 이가 가장 많았고, 소득감소, 여가생활 제한도 높은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40대는 자녀교육과 보육이 힘들다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전반적으로 소득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정이 적절했는지 물었더니, 4명 가운데 3명이 적절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흡하거나 과했다는 부정적 평가는 22%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원 방식에 대해선 전 국민 지급보다 선별적 지급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P 높았습니다.

일선 학교의 비대면 원격 수업에 대해선 응답자의 75.8%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답했습니다.

코로나 19가 교육격차를 심화시켰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71.4%가 동의했고, 소득이 낮을수록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6.9%,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플러스마이너스 2.2%포인트입니다.

질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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