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신년 여론조사]② 공항 이전 광주·전남 책임론 '팽팽'..시도통합은 59% 찬성
[KBS 광주]
[앵커]
민간공항 통합과 군공항 이전, 그리고 행정통합 문제는 해를 넘긴 광주전남의 현안입니다.
지역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시도민들의 생각은 최송현 기자자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시민여론을 이유로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연계추진키로 입장을 바꾼 광주시.
반발은 컸습니다.
조건없는 민간공항 이전을 주장해 온 전남도는 '협약파기'를 주장하며 4차협의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공항이전을 둘러싼 갈등의 원인은 누구에게 있을까?
시도민들에게 물었습니다.
민간공항 이전만 요구하는 '전남의 잘못'이 36.6%, 협약을 번복한 '광주의 잘못'이 34.9%, 모름/무응답은 28.5%입니다.
광주시민은 '전남의 잘못'이란 응답이, 전남도민은 '광주의 잘못'이란 응답이 높았습니다.
공항 이전 방안에 대한 의견도 확인했습니다.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4.9%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동시 추진'이 가장 높았고, 전남에서는 민간공항을 먼저 이전하고 군공항 부지를 결정하자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행정통합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할까?
찬성이 59.4%, 반대 30.8%, 모름/무응답 9.8%로 시도민 모두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 시각이 많습니다.
지역별로도 광주와 전남의 응답률이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현안으로 광주는 자치구 경계조정에 대해 물었습니다.
광주시의 자치구 경계조정에 대해선 찬성이 55.9%, 반대가 36.7%입니다.
자치구별로는 첨단 1, 2동을 북구에 내줘야 하는 광산구의 반대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전남도민들에겐 지역 내 균형발전 정책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63%가 '잘하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가 29.2%였습니다.
5개 권역별로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목포 등 서부권에선 부정적 응답이 다른 권역보다 높았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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