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해발 700m에 차량 9대 고립..전원 무사 구조

고귀한 기자 2021. 1. 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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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해발 700m 도로에 고립돼있던 차량 9대와 운전자 등이 소방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일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전남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시암재 구간 도로를 지나던 차량 9대가 눈길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구례 119 안전센터에 접수됐다.

구례 119 대원들은 가지고 온 염화칼슘 2포와 모래 30포 등을 도로에 뿌리고, 주변 나무 등을 타이어 아래에 덧대 SUV 차량을 도랑에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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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사~시암재 구간 차량들 잇단 눈길에 미끄러져
순천소방 구례 119 안전센터 신고 1시간 만에 구조
1일 오후 구례 119 안전센터 대원들이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시암재 구간 도로에 고립돼 있는 차량과 운전자들을 구조하고 있다.(순천소방서 제공)© 뉴스1

(구례=뉴스1) 고귀한 기자 = 지리산 해발 700m 도로에 고립돼있던 차량 9대와 운전자 등이 소방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일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전남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시암재 구간 도로를 지나던 차량 9대가 눈길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구례 119 안전센터에 접수됐다.

당시 차량들이 고립돼 있던 구간은 해발 700여m 산 중턱에 있는 2차선 도로다.

이곳은 밤새 쌓여 있던 눈이 얼어붙어 매우 미끄러운 데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차량들이 또 진입할 시 2차 사고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구례 119 안전센터는 장비와 인력 4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사고 현장은 가장 앞에 달리던 한 SUV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랑에 빠져있었고, 뒤이어 오던 차량들도 눈길에 뒤엉켜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이었다.

차량 운전자 등 시민 30여 명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한쪽에 몸을 피해 있었다.

구례 119 대원들은 가지고 온 염화칼슘 2포와 모래 30포 등을 도로에 뿌리고, 주변 나무 등을 타이어 아래에 덧대 SUV 차량을 도랑에서 끌어올렸다.

이후 가장 뒤에 있던 차부터 조금씩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신고 1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자들은 큰 부상이 없는 것이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 사이 구례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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