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분위기 속 코로나19 극복 기원
[KBS 광주]
[앵커]
코로나19로 답답했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예년과 같은 해맞이 행사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희망을 기원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눈이 뒤덮인 산 너머로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
태양은 희망을 불어넣듯 주변을 환하게 밝힙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올해는 취소된 주요 명소의 해맞이 행사들.
시민들은 SNS로 일출 영상을 보며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연말부터 이어진 많은 눈에 온통 하얗게 변한 무등산국립공원.
날이 밝고 입산이 허용되자 마스크를 쓴 등산객들은 산을 오르거나 사진을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습니다.
[정재성/광주시 동천동 : "전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서 올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새해 첫날에도 어김없이 문을 연 광주시청 앞 임시선별검사소.
시민들은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섰고, 의료진은 새해 연휴도 반납한 채 방호복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새해에는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 의료진도 마찬가지입니다.
[홍영지/임시선별검사소 근무자 : "올해는 코로나19가 길게 가지 않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요. 2020년에는 어디에도 못 가고 계속 한곳에만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여행다니고 싶어요."]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희망과 기대 속에 새해 첫날이 밝고 저물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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