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 막판 반등.."올해 본격 회복세 기대"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는 등 막판에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2년 연속 줄었지만, 정부는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출이 회복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장하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쇳물이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2천 도의 열로 철광석을 쇳물로 만드는 제선 공정입니다.
하루에 4만7천 톤씩, 한 해 천7백만 톤의 쇳물을 만들어 냅니다.
승용차 천7백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박상우 / 포스코 파이넥스2공장 사원 : 이곳 파이낸스 공장은 신기술이 우선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공장이라서 더욱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부산신항에서는 대형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배에 싣는 선적 작업이 한창입니다.
화물차도 쉴새 없이 컨테이너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박호철 / 부산항만공사 글로벌사업단장 : 부산항이 세계 주요 6대 환적항만 중에 환적화물이 3% 증가했습니다. 부산항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장점들이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 잘 발휘가 됐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았던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12.6%, 두 자릿수 증가율로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역대 12월 수출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25개월 만에 두 달 연속으로 늘어난 겁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30%나 증가하는 등 15대 품목 가운데 11개가 플러스를 나타냈습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수출 500억 달러를 2년 만에 달성했습니다. 우리 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수출은 2년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무역수지는 460억 달러에 육박하며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등 불안 요인이 남아 있지만,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된다면 우리 수출 실적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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