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조용한 새해 첫날.."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길"
[KBS 대구]
[앵커]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해마다 열리던 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돼 조용한 새해를 맞았는데요,
시민들은 코로나가 종식되고,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평선 너머, 붉고 선명한 새해 첫해가 구름을 뚫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2021년 새해를 알리는 일출입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마다 열리던 해맞이 행사 대신 비대면 해돋이 생중계로 조용히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 연휴 첫날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도심도 대체로 한산했습니다.
시민들은 새해에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소망했습니다.
[김재성/대구시 장기동 : "가족들하고 여행도 못 하고, 모임도 못하고 했던 부분이 힘들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서 아이들하고 여행도 하고 모임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느 해보다 더 힘든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들은 경제 활성화가 간절합니다.
[이정익/잡화점 사장 : "저만 어려운 게 아니고 주변 상가 상인들도 다 어렵고 못하니까. 장사가 안되니까 문 닫고 가는 분도 계시는데. 상가가 활성화되고 전체 경기가 좋아지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의 손길도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권경숙/수녀/무료급식소 요셉의집 : "하루 한 끼 제공하는 게 인원이 늘어나다 보니까 많이 어려움도 있고. 새해에는 여기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밥 드실 수 있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코로나 19로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 한 채 맞은 2021년,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코로나 이전의 행복한 일상을 되찾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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