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새해 밝았다..해맞이 명소 폐쇄 '아쉬움'
[KBS 부산]
[앵커]
예년 같으면 해맞이 명소마다 많은 인파가 몰렸겠지만, 올해는 출입 통제가 내려져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새해 첫날 해맞이 풍경을, 노준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침 7시 32분, 2021년 새해 첫해가 수평선 너머 구름 위로 힘차게 떠오릅니다.
맑은 하늘 속 장엄한 풍경을 연출하는 해돋이.
새해 새 출발, 기대와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새해 첫날이면 20만 명이 넘는 해맞이 인파가 몰리던 해운대 해수욕장.
하지만 올해는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전파와 확산을 막기 위해 오전 9시까지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안내 요원의 통제에 따라, 지금 해수욕장에서 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근 주민과 일부 관광객들은 해변 통제선 바깥쪽 멀리서, 새해 첫해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런 해맞이는 1965년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정우/울산시 신정동 : "좀 아쉬움이 있지만 모든 국민이 동참해서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났으면 좋겠고요, 이렇게라도 해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시민들의 올 한 해 바람도 한결같이 '건강'이었습니다.
[김형자/부산시 우동 : "가족 건강이 우선이고요, 모두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기 바랍니다."]
해맞이 명소 폐쇄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각 자치단체와 방송사의 인터넷 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일출 장면을 지켜보며 새해 첫날,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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