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보건장관, EMA에 아스트라제네카 신속승인 촉구

김재영 2021. 1. 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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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옌스 슈판 보건장관이 유럽연합 보건당국 유럽의료국(EMA)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의 신속한 승인을 촉구했다고 1일 가디언 지가 보도했다.

독일 슈판 장관의 아스트라제네카에 관한 EMA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 백신의 EU 보건 당국의 심사 시간표는 불분명하다고 가디언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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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일 중으로 승인"..영국, 아르헨에 이어
[AP/뉴시스] 2020년 11월23일 영국 옥스퍼드대 제공 사진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주사약이다. 2020. 11. 27. …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의 옌스 슈판 보건장관이 유럽연합 보건당국 유럽의료국(EMA)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의 신속한 승인을 촉구했다고 1일 가디언 지가 보도했다.

슈판 장관의 발언은 독일로의 코로나 19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나왔다. 독일은 자국 소재 바이오엔테크사가 미국 화이자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일사불란하게 접종하기 위해 12월 중순까지 400개의 센터와 의료진 1만 명을 구축해놨다.

영국이 12월2일, 미국이 11일 화이자 백신을 승인했는데도 독일이 속한 유럽연합(EU)의 EMA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최종 심사를 29일로 고수하려 하자 독일이 서둘 것을 강력하게 촉구해 21일로 앞당겼고 당일 승인 허가가 났다.

27일 EU 전 27개 회원국들이 동시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접종 인프라가 미비되었거나 접종 회의 여론이 강해 첫 공급량도 소화하지 못한 나라가 여럿 있으나 독일은 정반대로 물량이 부족해 일급 인프라를 일부만 가동해야 했다.

이에 슈판 장관은 자국의 비오엔테크에 물량 공급을 독촉하면서 EU 당국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외 다른 백신들을 빨리 사용 승인해 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에 대한 EMA 최종심사는 1월12일에서 6일로 앞당겨진 상태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백신은 심사 상황이 불분명하다.

지난달 28일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이로 CEO가 영국 언론 인터뷰에서 화이자나 모더나에 버금가는 효과를 낼 '승리 공식'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다음날 EMA의 와티온 부국장이 벨기에 언론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우리 EMA에 신청서조차 아직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에 대한 신뢰성 의문이 강하게 일었으나 이로부터 하루가 지나지 않은 30일 아침 영국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다음날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브이 백신 접종에 나섰던 아르헨티나가 아스트라제네카를 두 번째로 승인했다.

독일 슈판 장관의 아스트라제네카에 관한 EMA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 백신의 EU 보건 당국의 심사 시간표는 불분명하다고 가디언은 말하고 있다.

다만 인구 13억이 넘는 인도가 1일 중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긴급 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이 인도 당국 소식통들을 바탕으로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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