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 여론조사]③ 차기 도지사 예상 후보 선호도는?

강인희 2021. 1.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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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KBS제주방송총국이 실시한 제주도민 여론조사, 신년기획으로 이어갑니다.

오늘은 차기 도지사로 누구를 선호하는지 제주도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22년 6월 1일에 치러집니다.

1년 반도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제주도민들에게 차기 도지사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현직 지사와 현직 국회의원은 별도 문의 없이 포함시켰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인 경우 명시적으로 빼달라는 의사를 나타내지 않는 한 후보로 포함시켰습니다.

이렇게 압축한 후보 8명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20.9%로 가장 높았고, 위성곤 국회의원 9.3%, 오영훈 국회의원 7.3%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2, 3위를 다퉜습니다.

그 뒤를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4.5%, 김우남 전 국회의원 4.2%, 송재호 국회의원 2.1%, 고병수 전 정의당 도당위원장과 고희범 전 제주시장이 1.9% 순으로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5%,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2.4%로 부동층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선거일이 많이 남은 데다, 현직 지사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여서 잠재적 야권 후보들은 거론되지 않았고, 여권 지지층들은 유력한 후보를 찾지 못한 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이 겹치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집단별 선호도를 보면 원희룡 지사는 60대와 보수성향,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위성곤 의원은 40대와 서귀포시 동 지역 등에서, 오영훈 의원은 50대와 제주시을 읍면 지역 등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24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4% 포인트, 응답률은 28.3%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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