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효진 대신 정지윤..현대건설 반전은 시작됐다

이규원 2021. 1. 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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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양효진(31) 대신 20세 생일을 맞은 정지윤.

지난 시즌 여자배구 1위팀 현대건설이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2연패에서 탈출한 OK금융그룹은 시즌 13승6패(승점 35)를 기록해 2위 대한항공(13승6패·승점 37)과의 격차를 좁혔다.

OK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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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이 20세 생일을 맞은 정지윤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꺾고 2연승으로 최하위를 탈출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여자배구 현대건설 정지윤 19득점, 인삼공사 완파하고 탈꼴찌
남자배구 OK금융그룹 송명근 16점, 삼성화재 잡고 2연패 탈출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생일이고 새해니까 좋은 출발을 하고 싶었다. 꼭 이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완전히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현대건설 레프트 정지윤)

오늘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양효진(31) 대신 20세 생일을 맞은 정지윤.

지난 시즌 여자배구 1위팀 현대건설이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여자배구 현대건설은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3-0(25-15 25-22 25-23)으로 승리하며 최하위를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독보적 1위를 달리던 흥국생명을 물리치며 반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 격파의 일등공신은 베테랑 양효진(18득점, 공격 성공률 60%)이었다. 정지윤(15득점), 이다현(7득점)과 고예림(10득점)도 고르게 득점을 지원했다.

이다영의 불화설로 흔들리는 우승후보 흥국생명을 꺾으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현대건설은 이날 20세 생일을 맞은 정지윤이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근 레프트로 변신한 정지윤은 19점을 기록하며 22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헬레네 루소와 함께 쌍포를 구축했다. 
 
2연승을 올린 현대건설은 시즌 6승10패(승점 17)를 기록해 한국도로공사(5승10패·승점 17)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인삼공사는 시즌 6승10패(승점 20)로 4위에 머물렀다.

인삼공사 디우프(13점)와 최은지(9점)가 분전했지만, 승패를 바꾸지 못했다. 1, 2세트에서 디우프의 부진이 뼈아팠다.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이 송명근의 16점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 남자배구, OK금융그룹 2연패 탈출 2위 대한항공 바짝 추격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0(25-20 25-17 27-25)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OK금융그룹은 시즌 13승6패(승점 35)를 기록해 2위 대한항공(13승6패·승점 37)과의 격차를 좁혔다.

OK금융그룹 송명근은 블로킹득점 3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60%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10점을 기록했고, 박창성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득점 3개를 곁들이며 8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블로킹과 서브득점에서도 각각 10-3, 7-2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화재는 시즌 3승16패(승점 16)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의 공백 속에서 황경민(13점)과 김동영(9점)이 분전했지만, 승리를 차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중반에 점수차를 벌렸다. 11-11에서 펠리페의 오픈공격과 박창성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14-11로 달아났다. 이후 송명근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3-3에서 상대의 서브범실로 리드를 잡은 후 심경섭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7-3으로 도망갔다. 14-11에서도 상대 범실에 편승해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세트를 챙긴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9-9에서 박창성의 속공에 이어 연속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12-9로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의 끈질긴 공수에 눌려 역전을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펠리페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21-22로 뒤진 상황에서 펠리페의 공격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매치 포인트에서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25-25에서 상대의 공격 범실로 승기를 잡은 후 펠리페의 오픈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OK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무려 29개의 범실을 저질러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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