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집단 감염 지속..누적 1,200명 넘어
[KBS 청주]
[앵커]
오늘도 충북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선 지 1주일도 안 돼 2백 명 이상 더 늘 만큼 확산 속도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천춘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진천과 음성의 병원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진천 도은병원에서 연이어 두자릿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5차 전수 검사 결과 오늘 입원 환자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도 환자와 직원 등 13명이 양성으로 나왔는데요.
이 병원에서만 지난달 19일 이후 2주가 채 안 되는 기간에 9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음성 소망병원의 입원 환자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113명까지 늘었습니다.
옥천에서는 병원에 근무하는 40대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 입원환자와 직원 112명을 모두 진단 검사하고 있습니다.
청주와 충주에서는 소규모 지역 감염이 우려스럽습니다.
충주에서는 중앙경찰학교 관련 연쇄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에게서 감염이 확산하며 일가족 6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고, 50대 2명과 60대 1명도 연쇄 감염됐습니다.
청주의 확진자는 7명입니다.
3차 감염 이상이 확인된 소규모 교회 관련 연쇄 감염으로 3명이 더 확진되면서, 사흘 사이 관련 확진자는 14명까지 늘었습니다.
괴산에서도 7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역시 청주의 교회 관련 연쇄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 입국한 40대 2명도 양성 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217명이고, 치료를 받고 있던 청주의 요양원 확진자 3명 등이 숨져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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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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