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첼란 전집 1·2 外 [새책]
[경향신문]
파울 첼란 전집 1·2
전후 독일어권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으로 꼽히는 파울 첼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전집 다섯 권 중 두 권이 먼저 출간됐다. 전쟁과 홀로코스트라는 비극적 경험을 자신만의 언어로 쓴 대표작과 산문, 연설문 등이 담겼다. 고 허수경 시인이 번역했다. 문학동네. 각 1만6000원·1만8000원
유리 열쇠
하드보일드 장르 창시자로 평가받는 대실 해밋이 자신의 최고작으로 꼽았던 장편소설이다. 합법과 불법의 세계를 오가는 정치인과 그를 보좌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비정한 정치와 폭력의 세계를 그린다.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상원의원 아들 살해사건을 파헤친다. 홍성영 옮김. 열린책들. 1만800원
자아의 구도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의 장편소설. 사랑과 질투, 이기심 등 인간 본성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다. 동료 교사인 후지시마와 신이치로 사이에 벌어진 일을 중심으로 인간은 다른 인간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 것인지, 왜 우리는 때로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지 질문한다. 김경식 옮김. 좋은땅. 1만4000원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
소설가 조해진과 시인 김현이 영화를 보고 나눈 편지를 묶어 낸 책이다. 두 사람이 영화를 보고 서로를 떠올리며 쓴 편지는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린 사랑과 행복, 꿈, 우정, 믿음 등을 찾기 위한 기록이기도 하다. 2부에선 이 책을 읽는 독자를 ‘모모님’이라고 부르며 가까이 말을 건다. 미디어창비. 1만5000원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
어른을 위한 그림책 에세이다.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의 운영진 교사들이 함께 썼다.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의 중요함, 타인의 노동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다름과 차이에 대한 이해와 포용 등을 그림책을 통해 배워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썼다. 이현아 등 지음. 카시오페아.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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