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누적 천 명 육박..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계속

김소영 2021. 1. 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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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1,029명입니다. 하루 만에 다시 천 명대입니다.

17명이 숨지고, 위중증 환자도 10명 늘었습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어제(31일) 하루에만 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국내 발생 환자의 15%에 해당합니다.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종교시설을 통해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직장과 동호회를 고리로 한 전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오늘(1일)도 재소자 13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게 확인됐는데 이제 누적 확진자는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131명 늘었습니다.

출소한 사람 1명을 빼곤 모두 수용자들입니다.

직원 등 천8백 여 명을 대상으로 한 4차 전수조사에서 새로 확인된 겁니다.

누적 확진자는 이제 천 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강원북부교도소 등 동부구치소발 감염 확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는 내일 5차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4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수용자와 직원들이 대상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SNS를 통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집단감염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고층 빌딩 형태의 전형적인 '3밀' 구조"라면서, 이른 시일 내 모범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하고, 형 집행정지 등을 동시에 진행해 수용밀도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5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군포시 공장과 관련해서도 직원과 가족 등 38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 관련 41명, 울산 중구 선교단체 관련 34명,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 관련 20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익명 검사가 가능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발생의 15% 정도에 해당합니다.

지난해 12월 첫 운영 이후 지금까지 68만여 건의 검사를 통해 모두 천857명의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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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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