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EPL 프리뷰] '코로나 변수' 첼시vs맨시티, 승점 6점이 걸린 한판

취재팀 2021. 1. 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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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돌아왔다. 무관중 경기가 아쉽지만 이제 안전하게 안방에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국내 최초 EPL 종합 프리뷰 콘텐츠 '주간 EPL 프리뷰'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편집자주]

코로나 공포가 다시 EPL을 위협하고 있지만 중단은 없다. 이번 주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EPL 팀들이다. 보통 EPL은 박싱데이의 승자가 우승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현재까지는 리버풀, 맨유가 인상적이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를 기록했고, 리버풀은 센터백 줄부상에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뉴캐슬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를 못한 것은 아쉽지만 핵심 선수들의 이탈에도 꾸준하게 승점을 쌓고 있는 리버풀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볼 수 있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아스널도 최근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첼시와 런던 더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어 브라이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현재 리그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아직 순위는 13위에 불과하지만 반전에 성공한 만큼 잔여 일정에서 승점을 쌓는다면 다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

[주간 EPL 이슈] 코로나 공포' EPL, 2주 중단 없다!...20개 클럽 모두 '중단 NO'

코로나 공포가 다시 EPL을 위협하고 있다. 가장 먼저 문제가 불거진 팀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는 29(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던 4(카일 워커, 가브리엘 제수스, 스태프 2) 외에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에버턴과 합의 하에 경기를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맨시티는 29일 오전 5(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 시작 4~5시간 전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맨시티는 현재 1군 훈련장까지 폐쇄한 상태다.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 EPL 사무국은 리그가 개막한 뒤 매주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다. 1221일부터 27일까지 총 1,479명의 선수와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검사에서 무려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0-21시즌 들어 최고 수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역시 이를 피해갈 수 없었다. 셰필드는 최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우리 팀 인원들 중 확진자가 나왔다. 의료상 기밀이기 때문에 누가 양성 반응을 보였는지는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단 셰필드는 번리와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감염자 속출에 리그 중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레프'"최근 EPL에 퍼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주 정도 휴식기가 도입될 수 있다. 리그 개막 후 매주 실시했던 검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영국 전역에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EPL 사무국과 20개 클럽은 리그 일정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 '미러'"코로나19로 인한 중단을 논의했지만 리그 일정을 멈추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EPL은 코로나로 인해 리그를 중단하는 것을 논의하지 않았다. 최근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안전을 강조하며 리그 중단을 요구했지만 어떤 클럽도 이와 관련된 안건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했다.

[주간 EPL 아더매치] 1위 리버풀부터 9위 소튼까지, 승점차는 7!

빡빡한 일정 그리고 빡빡한 성적표다. 현재 리버풀이 승점 3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9위 사우샘프턴(승점 26)과 승점차는 단 7점이다. 상위권은 더 치열하다. 맨유가 승점 30점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레스터 시티(29), 에버턴(29), 아스톤 빌라(26), 첼시(26), 토트넘(26), 맨시티(26) 등과 승점차가 거의 없다. 2~3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상위권이 요동칠 수 있는 승점차다.

그래도 이번 라운드가 중요하다. 새해 첫 경기부터 박빙이다. 3위 에버턴과 10위 웨스트햄이 만난다. 부상자가 많은 에버턴 입장에서는 웨스트햄은 까다로운 상대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면서 순위는 다시 추락할 수 있다. 여기에 맨유vs빌라, 토트넘vs리즈의 경기도 상위권 판도에 매우 중요하다.

[주간 EPL 빅매치] '코로나 변수' 첼시vs맨시티, 승점 6점이 걸린 한판

승점 6점이 걸린 한판이다. 현재 첼시와 맨시티 모두 승점 26점으로 각각 16위와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승점이 같기 때문에 승자는 곧바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고, 패배한 팀은 도약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중요한 매치업. 그러나 이 경기의 변수는 다름 아닌 코로나다. 맨시티에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맨시티는 카일 워커, 가브리엘 제주스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공식 발표는 없지만 에데르송이 코로나로 인해 자가 격리 중이다.

맨시티는 정상 전력이 아니다. 큰 부상자는 없지만 핵심 선수 3명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맨시티다. 특히 에데르송이 나오지 못하면 슈테펜이 골문을 지킬 텐데 확실히 무게감이 떨어진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아구에로 한 명만 남기 때문에 이것도 변수다.

반면, 첼시는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지예흐가 일단 부상에서 돌아왔고, 오도이, 아브라함, 풀리시치, 마운트, 캉테, 코바시치 등 핵심 선수들이 건재한 첼시다. 특히 칠웰, 실바, 주마, 아스필리쿠에타가 지키는 수비진이 짜임새가 있고, 멘디의 골문도 든든하다.

분위기는 확실히 맨시티가 좋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0경기 무패(73)를 달리고 있고, 순위도 끌어올렸다. 반면, 첼시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13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분위기는 맨시티가 좋지만 정상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경기다.

[주간 EPL 승부예측] '승점 6점 걸린 한판' 첼시vs맨시티, 승자는?

맨시티 승 3, 무승부 3.

코로나로 인해 정상 전력이 아니지만 맨시티의 승리를 예측하는 기자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첼시의 분위기가 좋지 않고, 최근에는 램파드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반면, 맨시티의 수비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첼시의 공격진이 뚫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 그러나 맨시티는 핵심 선수 3명이 빠져있기 때문에 무승부를 예측하는 기자도 3명이나 있었다.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 스포라이브는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아스널 승을 맞췄기 때문에 한 번 믿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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