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슨 확진자냐" 행패부리고 달아난 70대 붙잡혀

임성호 2021. 1. 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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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70대 남성이 보건소를 찾아 행패를 부리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1일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70대 A씨가 이 보건소를 찾아 직원에게 "내가 무슨 확진자냐.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욕설하며 항의한 뒤 말리는 직원을 뿌리치고 거리로 걸어 나갔다.

A씨는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지만, 우선 집에서 대기하라는 보건소의 지침을 무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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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70대 남성이 보건소를 찾아 행패를 부리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1일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70대 A씨가 이 보건소를 찾아 직원에게 "내가 무슨 확진자냐.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욕설하며 항의한 뒤 말리는 직원을 뿌리치고 거리로 걸어 나갔다. 보건소 측은 경찰에 즉각 신고했고, A씨는 오전 11시께 보건소 인근에서 잡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지만, 우선 집에서 대기하라는 보건소의 지침을 무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A씨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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