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이동국 "큰딸 재시, 예쁜 것 보니 나 안닮아"→"은퇴 실감 안나"[종합]

하수나 2021. 1. 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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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백반기행'에 출연해 포항의 맛을 함께 했다.

시장백반 집을 찾은 이동국은 호칭을 묻자 "그래도 아직까지는 선수가 듣기는 좋았는데 이제는 전 선수다. 은퇴를 한 다음에 이른 시간에 일어나본 게 오랜만이다. 요즘에는 9시에서 10시 사이에 일어난다"며 "점심 겸 아침 먹은 후 할 게 없다. 백수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동국은 "은퇴하고 난 다음에 육아는 정말 해도 해도 표시가 안 나는 게 육아라는 것을 느꼈다. 애들이 언제 컸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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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동국이 ‘백반기행’에 출연해 포항의 맛을 함께 했다. 

1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전 축구선수 이동국과 함께 경북 포항 밥상을 탐방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죽도시장을 탐방하던 이동국은 “어릴 때는 시장에 오는 게 다리 아파서 싫었는데 지금은 볼게 너무 많다”며 다양한 볼거리에 감탄했다. 

시장백반 집을 찾은 이동국은 호칭을 묻자 “그래도 아직까지는 선수가 듣기는 좋았는데 이제는 전 선수다. 은퇴를 한 다음에 이른 시간에 일어나본 게 오랜만이다. 요즘에는 9시에서 10시 사이에 일어난다”며 “점심 겸 아침 먹은 후 할 게 없다. 백수가 됐다”고 털어놨다. 아내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밥 세끼 먹는 삼식이라는 허영만의 말에 이동국은 “그래서 두 끼만 먹으려구요”라고 짠내 토크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가 다섯이라는 말에 허영만은 “아기 엄마가 힘들었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은퇴하고 난 다음에 육아는 정말 해도 해도 표시가 안 나는 게 육아라는 것을 느꼈다. 애들이 언제 컸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허영만은 “지난번에 정준하 씨가 사진을 보내왔는데 이동국 씨 딸 사진을 하나 보냈더라. 깜짝 놀랐다. 각도를 잰 듯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생겼더라”며 이동국의 딸 재시를 언급했다. 이동국의 첫째 딸 재시는 14살 임에도 완성형 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영만의 “엄마 닮은 거냐, 아빠 닮은 거냐”라는 질문에 이동국은 “예쁜 것 보니까 저는 안 닮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스테미너 음식으로 따로 먹는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 “따로 챙겨먹는 것은 없고 주어진 음식에 최선을 다해서 먹는 편이다. 비타민 같은 기본적인 것은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많이 챙겨주고는 했는데 은퇴를 하니까 아내가 영양제도 잘 안챙겨주더라. 제가 챙겨서 먹는다. 제2의 인생은 은퇴가 없는 직업으로 하고 싶다”고 능청을 떨었다. 

포항식 고추장 물회를 먹으면서도 토크가 이어졌다. 막둥이가 공 갖고 놀지 않느냐는 질문에 “공을 좋아한다. 집에서 계속 공 가지고 놀아 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운동을 한다면 시킬 생각이냐”는 질문에 “아빠가 이렇게 힘들게 운동생활을 했으니까 아이들도 아빠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꼭 해야한다고 했더니 아내가 막 웃으면서 그런 이야기는 하지도 말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30년 전통 주물럭 집을 찾은 두 사람. 5남매를 둔 이동국에게 허영만은 “음식비용이 전체 수입에서 얼마나 차지하느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동국은 “식비가 가장 많이 든다. 일반 가정보다 두 배는 더 들어가는 것 같다. 근데 (은퇴 했으니)이제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은퇴를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 아직까지 선수 같다. 은퇴가 실감이 안난다. 내년에 다시 운동장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눈물을 흘렸던 은퇴식 영상을 본 이동국은 “내가 생각했던 은퇴와는 다르게 항상 웃으면서 떠나야지, 이러고 싶었는데 정말 진짜 안 울려고 참았는데 부모님 단어가 나오고부터 말이 안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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