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차기 선거 단독 입후보..사실상 3선 확정

김호진 기자 2021. 1. 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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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연맹은 1일 "제12대 총재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권 총재가 유일하게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오는 15일 대의원총회에서 총재 선거를 실시하려 했던 연맹은 총재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 이후 총회에서 투표없이 권 총재를 차기 수장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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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권오갑 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연맹은 1일 "제12대 총재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권 총재가 유일하게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앞서 연맹은 지난해 12월25일 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12월3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총재 선거에서 입후보자가 단독일 경우 선거관리기구가 결격사유를 심사한 뒤 특별한 문제가 없을 때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도 당선인으로 결정하게 된다. 오는 15일 대의원총회에서 총재 선거를 실시하려 했던 연맹은 총재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 이후 총회에서 투표없이 권 총재를 차기 수장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취임해 2017년 재선한 권 총재는 총회 후 4년 더 연맹을 이끌게 된다.

권 총재는 후임자를 물색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불황 등과 맞물려 선뜻 나서는 이가 없어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했다. 또한 프로 구단 대표들 사이에서 권 총재의 연임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총재는 재임 기간 승강제 안착,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도입, 선수 연봉·객단가 공개를 통한 구단 경영 건전화, 유스 시스템 정착, 해외 중계권 판매 등의 성과를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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