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단독선두 등극' KB스타즈 안덕수 감독 "새해에는 더 좋은 경기하겠다"

서호민 2021. 1. 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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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승리와 함께 2021년을 시작했다.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서 74-5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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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서호민 기자] KB스타즈가 승리와 함께 2021년을 시작했다.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서 74-58로 승리했다. 공동 1위 맞대결서 승리를 거둔 KB스타즈는 다시 한번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안덕수 감독은 “우리은행이 추격하던 시점에 마침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줘서 리드를 계속 지켜나갔다. 3쿼터 (강)아정이가 자유투 3개를 얻은 그 타이밍이 오늘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그 이후로 분위기를 살려 (김)민정이와 (심)성영이가 승부처에서 3점을 넣어줘서 쉽게 후반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승리를 거두며 다시 선두에 등극한 KB스타즈지만 3쿼터 도중 강아정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 밖을 빠져나가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었다. 그는 “(강)아정이가 원래 양쪽 발목이 고질적으로 좋지 못하다. 살짝만 다쳐도 다음 날 걷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한다. 붓기가 앉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일단 내일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KB스타즈는 보름 간의 긴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휴식기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 두 차례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다. 아무래도 휴식기 때는 웨이트적인 측면을 보강하고 지금 강조하고 있는 수비 연습을 더 시킬 계획이다. 또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하이-포스트 공격을 더 많이 연습하되 공격 시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더 점검해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해 소감으로 안 감독은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중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모두가 한 몸이 되어 경기를 치르는 날을 고대한다. 또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은 것이 제 개인적인 새해 소망이다"라고 훈훈한 덕담도 건넸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날 패배로 연승이 끊김과 동시에 선두 자리도 내줬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김)정은이가 빠지면서 분위기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경기를 치르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또 다치지 않을까 염려된 부분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정은이 빠진 와중에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뛴 주장 박혜진은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위 감독은 박혜진에 대해 "(박)혜진이의 몸상태가 아직 완전치 못하다.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자칫 무리했다가는 시즌이 완전히 끝날 수도 있다. 휴식기도 있기 때문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현재로선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모레 경기를 치르면 우리도 휴식기에 들어간다. 휴식기 때 안 됐던 부분들을 보완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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