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in 월드]텅빈 광장엔 꽃가루만..코로나 시대 새해맞이

권영미 기자 2021. 1. 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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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에 따라 올해는 전 세계가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2021년 새해를 맞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불꽃놀이나 공연을 즐기면서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오는 해를 반겨온 새해맞이 행사는 일부 국가들만을 제외하고는 '올스톱'되었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의 새해맞이 불꽃축제도 올해는 단 7분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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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의 새해맞이 불꽃 놀이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에 따라 올해는 전 세계가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2021년 새해를 맞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불꽃놀이나 공연을 즐기면서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오는 해를 반겨온 새해맞이 행사는 일부 국가들만을 제외하고는 '올스톱'되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신년 맞이 '볼드롭'(Ball Drop)은 올해는 일반 관람객없이 진행되며 대신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 후 하늘에서 떨어지는 꽃가루는 군중 없는 텅빈 거리를 덮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떨어진 꽃가루 © 로이터=뉴스1

코로나19 최전선의 의료진과 그 가족들이 특별손님으로 초대되고 유명 연예인들이 나와 공연을 하기는 했지만 예년처럼 흥이 나지는 않았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의 새해맞이 불꽃축제도 올해는 단 7분간 펼쳐졌다.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2021 새해맞이 불꽃놀이 © AFP=뉴스1

변이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는 불꽃놀이가 취소됐다가 새해가 되기 직전 깜짝 진행됐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광장,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는 관중없이 새해 0시를 기해 불꽃놀이만 일부 펼쳐졌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적은 뉴질랜드는 일부 제한 조치가 시행된 채 예년처럼 불꽃놀이 행사가 열렸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칼리파에서 불꽃놀이와 레이져쇼를 개최했다.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의 유명 건물 부르즈칼리파에서 펼쳐진 불꽃놀이 © 로이터=뉴스1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한 우한시 등 중국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새해맞이 행사를 즐겼다. 2013년부터 이어진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의 신년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도 예년처럼 펼쳐졌다.

불꽃놀이를 즐기는 북한 평양의 인파 © 로이터=뉴스1
새해를 맞아 절을 찾은 우한의 시민들 © 로이터=뉴스1
마스크를 쓰고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기 위해 모여든 중국 우한 시민들© AFP=뉴스1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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