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확산에 비대면 교육 가속.. 에듀테크기업 '쑥쑥' [2021신년특집-코로나 시대 온라인 수업 활기]
LGU+ '아이들 생생도서관' 급속 성장
현대모비스, 인재 온라인교육 플랫폼
기업 절반 이상 비대면 교육으로 바꿔
IT와 교육 접목한 에듀테크 시장
글로벌 급성장세지만 국내선 못미쳐
그나마 대형업체들에 집중돼 문제로
전문가들 "제도 개선해 경쟁력 높여야"
31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올해 비대면 기반의 온라인 학습 서비스 회원 수는 이달 기준 13만명으로 지난해 1만9000여명에 비해 7배가량 급증했다. 태블릿PC를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이 기존 대면교육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은 비대면 교육 선호도가 낮았다. 아이들이 선생님이 없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최근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일반화되면서 오히려 아이들의 적응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U+가 내놓은 아이들생생도서관도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화, 자연관찰, 과학 등의 콘텐츠를 3D 증강현실(AR) 기술로 생동감 있게 선보이는 서비스다. 올해 1월 서비스 신청건수는 1만건 수준이었는데 지난 11월 말 누적 시청 건수는 350만건을 넘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후해 시청건수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려워진 경영상황에 예산 문제 등으로 대면 교육을 연기하거나 취소했지만 비대면은 오히려 확대했다(25.9%)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응답자의 51.6%는 향후 6개월에서 1개월 이내에 비대면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고, 비대면 교육 도입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0%대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새로 구축했다.
교육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의 보고서를 보면 2018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1530억달러(약 168조원) 규모에서 2025년 3420억달러(약 377조원)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4.6%에 이르지만 국내 시장의 성장률은 3.3%에 그쳤다. 게다가 매출 100억원 이상인 국내 대형 업체 3%가 매출의 42.1%를 차지했고, 매출 1억원 이하의 영세 업체 비중은 50.1%로 높았지만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1.6%에 불과했다.
조병욱·김건호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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