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엄현경 "이채영 무너뜨릴 것" 악행 밝히며 복수 시작 [종합]

김은정 2021. 1. 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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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채영의 소행이 밝혀져 쫓겨나게 됐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서는 한유정(엄현경 분)의 복수가 시작됐다.

이날 주화연(김희정 분)은 "한유정 씨 때문에 우리 서준이(이시강 분)가 다친거냐"며 한유정의 뺨을 때렸다. 한유라(이채영 분)는 남몰래 웃었고 유정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언니 짓인 거 다 안다. 이제 서준이까지 다치게 하느냐"고 말한 유정은 심부름한 사람들이 떨어뜨린 사진을 증거로 내밀었다.

한유라는 끝까지 발뺌했지만 유정은 "서준 씨 일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이사장님이 아들 다치게 한 사람 찾아낼 거"라며 "그게 언니라는 걸 알면 가만히 있을까? 기대해라. 오늘 일 언니가 꾸몄다는 거 내가 꼭 밝혀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예상대로 주화연은 차서준을 다치게 만든 사람을 찾으라고 했다. 하지만 차우석(홍일권 분)과 구천수(이정용 분)이 "경찰이 할 일"이라며 말렸고 한유라는 안심했다. 

깨어난 차서준은 차미리(김윤경 분)에게 유정이 뺨 맞았다는 소리를 전해듣고 흥분해 병실에서 뛰쳐나가려고 했다. 그때 마침 유정이 들어왔고 서준은 "엄마가 때리는데 왜 맞고만 있었냐"며 걱정했다. "고모는 뭐 한 거냐"며 엄한 곳에 화내자 유정은 "고모한테 왜 그러냐. 사과하라"고 했고 서준은 이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유정은 주차장 CCTV가 사라진 걸 확인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당시 서있던 차들의 블랙박스도 없다더라"는 차서준의 말에 유정은 뒤에서 지나가던 자동차 번호를 기억해냈다. 유정이 자신의 곁에 있자 서준은 "내 계속 아파야겠다"면서 웃음 지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이태풍(강은탁 분)은 병실 밖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봤다. 그때 주화연이 등장해 유정에게 "격 떨어지는 당신이 서준이한테 가당키나 하느냐"며 폭언을 했다. 이에 분노한 서준은 "진짜 격 떨어지는 사람 엄마"라며 "유정이 건들이는 사람 엄마여도 용서 안 한다"고 말했다.

태풍은 병실에서 나온 유정의 팔을 잡고 "너 이런 수모 겪으려고 서준이한테 간 거냐"면서 "내가 하겠다. 너 다치는 거 못 보겠다. 네 손에 피 묻히지 말라"고 말렸다. 하지만 유정은 "오빠는 민우가 죽었는데 아무렇지도 않느냐. 나 예전에 한유정 아니"라면서 "내 남은 인생 한유라 무너뜨리는데 쓸 거다. 그럴 수 있다면 내 인생 다 바쳐도 상관없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주화연은 "한유정이 너 사랑한다고 하느냐? 눈빛에서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서준을 걱정했다. 하지만 서준은 "유정이가 노력한다고 했다"면서 "엄마는 아버지 사랑 받으려고 노력하며 살잖아. 그래서 행복하잖아. 나도 그렇게 살겠다"며 자신의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차우석은 미리의 전화를 대신 받은 윤수희(이일화 분)의 목소리에 첫 사랑을 떠올렸다. 하지만 다른 이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정의 부탁에 강상태(이명호 분)는 서준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람들이, 용역에 위험한 사람들이라는 정보를 확보했다. 이에 태풍에게 먼저 알렸지만, 태풍은 "유정이에게 알려주라"고 말했다.

한유정은 차서준에게 넥타이 선물을 건넸다. 서준은 "내가 네 속도에 맞추겠다. 무리하지 말아라. 우리 천천히 가자"고 표현했다. 한유라는 함께 방송할 모델이 한유명(장태훈 분)이라는 사실에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유명은 "저 아세요? 우리 남으로 살기로 한 거 아니었나?"라며 까칠한 태도를 보였다.

불편한 회의가 끝난 후 차서준은 "이혼변호사한테 전화가 갈꺼다. 원하는 상황들 얘기하면 된다"고 유라에게 말했다. 한유정은 일부러 유라가 보는 앞에서 삐뚤어진 넥타이를 고쳐주며 심기를 건들였다. 

이 모습을 엿보게 된 유명은 "이혼 얘기는 뭐고 내 남자는 뭐냐. 형부인 차서준이랑 만난다는 거냐"며 소리쳤다. 유정은 유라가 동호(서우진 분) 이식하는 날 도망간 이유 차서준 때문이라면서 "가족인 거 안들킬려고 숨은 거다. 나 용서 못한다. 한유라가 갖고 싶어하는 거 다 뺏을 거다. 무너지는 거 꼭 볼거다. 상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강상태에게 정보를 받은 한유정은 용역 사무실을 찾아가 "당신들이 때린 사람 DL 후계자다. 한유라한테 돈 더 청구하는 게 좋을 거"라며 한유라 집 주소를 넘겼다. 유정이 떠난 뒤 이태풍이 모습을 드러냈다. 용역 사무실에 먼저 찾아가 손을 써둔 것. 태풍은 '내가 유정이를 말릴 수 없다면 최대한 빨리 끝내야겠다. 그래야 덜 다친다'고 판단했다.

용역들은 유정이 시키는대로 한유라의 집으로 찾아가 위협했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포착한 한유정은바로 주화연에게 보여줬고, 한유라는 쫓겨나게 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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