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산단 기업 직원 4명 잇따라 확진..산단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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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체 직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산업단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양국가산단 입주업체 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광양 79~81번(전남 564~56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양 80번 확진자는 광양지역 내의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거주지인 순천에서 가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순천지역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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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광양 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체 직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산업단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양국가산단 입주업체 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광양 79~81번(전남 564~56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양 79, 80번은 태인동 소재 업체 직원으로 모두 순천에 거주한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확진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인 여수 38번(전남 560번·여수 거주)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시는 이 확진자의 지역 내 접촉자를 모두 파악해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타 지역 동선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광양 80번 확진자는 광양지역 내의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거주지인 순천에서 가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순천지역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두 명의 확진자가 소속된 업체 직원, 통근 버스 탑승자 등에 대해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양 81번은 광양시에 거주하며 금호동 소재의 대기업 직원으로,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이 확진자는 여수 38번 확진자가 갔던 광양시 태인동의 한 식당에서 동선이 겹친 13명을 검사한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소속된 회사 내 부서 직원과 가족 등 1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직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확진된 여수 38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로, 배우자인 여수 39번(전남563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양시 관계자는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장 및 사회활동, 그리고 가정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 보다 더 절실히 요구된다"며 "모든 사적 모임은 취소하고 종교 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거리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해달라"며 "발열, 기침, 두통, 호흡곤란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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