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삼성 이상민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좋았다"

조태희 2021. 1.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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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과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펼치며 2021년 첫 승을 노렸던 삼성이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1,2쿼터 수비와 공격에서는 할 말이 없다. 공격적으로 간결한 농구 유기적인 농구를 바랐는데 잡은 사람마다 그 부분이 잘 안됐던 거 같다. 후반에 잘 따라갔는데 (리온)윌리엄스한테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던 게 아쉽다. 마무리를 (아이제아)힉스가 해줬으면 했는데 파울 아웃 됐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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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조태희 인터넷기자] 전반전과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펼치며 2021년 첫 승을 노렸던 삼성이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7-84로 패배했다. 부진했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려 역전을 노렸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1,2쿼터 수비와 공격에서는 할 말이 없다. 공격적으로 간결한 농구 유기적인 농구를 바랐는데 잡은 사람마다 그 부분이 잘 안됐던 거 같다. 후반에 잘 따라갔는데 (리온)윌리엄스한테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던 게 아쉽다. 마무리를 (아이제아)힉스가 해줬으면 했는데 파울 아웃 됐다"고 총평했다.

삼성 김광철은 종종 상대 외곽수비를 놓치고 중요한 순간 상대의 돌파 득점와 3점 플레이까지 허용하며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삼성 이 감독은 "(김광철이) 수비수인데 아쉽다. 디펜스에서 (케네디)믹스가 조금 못해서 헬프를 가줬어야 했다. 그 밖에 아쉬운 게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선수들이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해줘서 좋았다. 3쿼터 전방압박수비를 통해 따라갔는데 그러다보니 4쿼터에 체력이 떨어져서 힘든 경기를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팀의 주축 포워드 장민국과 김준일의 출전시간을 제한하는 대신 김동욱의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 감독은 "일단 우리가 2대2 게임이나 리딩이 부족해서 그렇게 투입했다. 반면에 LG는 가드가 많아서 조율해줄 선수가 필요했다. 그래서 김동욱을 많이 출전시켰다"며 선수들 출전시간 변화의 이유를 밝혔다.

최근 삼성의 골칫거리는 1옵션 외국선수 아이제아 힉스의 파울 관리다. 이날 LG와의 경기에서도 파울 아웃 당하면서 승부처에서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 감독은 "차라리 손들고 있지 말고 블락을 뛰라고 한다. 최근에 체력적으로 힘든지 블락뛰는 게 잘 안보였다. 어차피 손 들고 파울 받느니 차라리 블락을 뛰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삼성은 곧바로 부산 원정길에 오른다. 2일에 부산 KT와 만난다. 삼성은 새해의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한 만큼 부산 원정길이 걱정될 터. 

 

이 감독은 "우리가 백투백 상황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좀 걱정된다. 앞선 가드진이 게임을 많이 뛰어서 체력적으로 걱정 된다"고 걱정거리를 떠안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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