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인.."여행 기록 없어"

콜로라도·캘리포니아 이어 세 번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로이터 통신은 플로리다 보건부가 마틴 카운티 거주자 20대 남성 확진자에게서 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내에서 보고된 사례는 앞서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콜로라도주와 캘리포리아주에서 나온 뒤 세 번째다.

이번 플로리다주 감염자는 콜로라도주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여행 기록이 없는 주민으로 확인됐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 내에 들어와 주민들 사이서 옮겨다니는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1일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44만5654명, 누적 사망자는 45만4215명으로 집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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