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빛난 KB스타즈, 우리은행에 완승 거두며 단독 1위 등극

서호민 2021. 1. 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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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선두권 도약에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다.

청주 KB스타즈가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58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정은 없이 좋은 경기를 했지만, 승부처 상황에서 KB스타즈의 짜임새 있는 공수 조직력에 완전히 밀리며 패했다.

공수에 걸쳐 KB스타즈에 완전히 압도당한 우리은행은 점점 힘을 잃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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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서호민 기자] KB스타즈가 선두권 도약에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다.

청주 KB스타즈가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선두 KB스타즈는 14승(4패)을 올리며 아산 우리은행과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5패(13승)째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박지수가 18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김민정(12득점), 심성영(12득점), 최희진(11득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정은 없이 좋은 경기를 했지만, 승부처 상황에서 KB스타즈의 짜임새 있는 공수 조직력에 완전히 밀리며 패했다.

전반은 의외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1쿼터는 KB스타즈가 크게 앞섰다. 염윤아의 골밑 슛을 시작으로 페인트 존을 집중 공략하며 우리은행의 골밑 수비를 무너뜨렸다. 우리은행은 코트 위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뎠다. 김소니아 외에 이렇다 할 득점 지원이 나오지 못했다. 그 결과 KB스타즈가 1쿼터를 24-10으로 마쳤다.

2쿼터 우리은행의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났다. 김소니아와 최은실의 내외곽 활약이 눈 부셨다. 특히 최은실은 알토란 같은 중거리슛 포함 2쿼터에만 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소니아 역시 외곽슛으로 거들었다. KB스타즈는 외곽 슛이 좀처럼 말을 듣지 않으면서 더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KB스타즈는 전반 3점슛 6개를 시도해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한 때 15점 차까지 벌어진 격차를 좁히고 전반을 30-37로 따라붙으며 마쳤다.

3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우리은행은 더욱 흐름세를 탔다. 최은실을 시작으로 김소니아, 박혜진이 부지런히 골밑에서 득점을 더해 3점 차까지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KB스타즈도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한 뒤 달아났다. 강아정, 김민정, 심성영 등 앞선에서 많은 득점이 나온 결과. 여기에 최희진이 3점슛에 성공, 지독시리 터지지 않던 외곽슛까지 터졌다. 단 한가지 변수가 있었다. 강아정이 쿼터 1분여를 남기고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

하지만 강아정의 부상은 오히려 KB스타즈 선수들을 똘똘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됐다. 4쿼터 승부처 상황에 돌입한 KB스타즈는 심성영이 있었다. 안정적인 경기운영, 그리고 귀중한 3점슛까지 63-49,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덩달아 수비 조직력도 더욱 끈끈해졌다. 박지수가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염윤아, 최희진의 왕성한 활동량 역시 돋보였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나온 최희진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포나 다름 없었다. 공수에 걸쳐 KB스타즈에 완전히 압도당한 우리은행은 점점 힘을 잃어갔다. 결국 KB스타즈가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킨 채 남은 시간을 보내며 승리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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