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최소 27개국 퍼져..美서 3번째 감염 나와

홍예지 2021. 1. 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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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 내에 들어와 주민들 사이에서 옮겨다니는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NBC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주들에서도 보고가 나오고, (변이 확진자가) 이미 나온 주들에서 더 많은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퍼지는 방식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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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코로나 백신 접종.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내에서 콜로라도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3번째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플로리다 보건부는 12월 31일(현지시간) 마틴 카운티에 있는 20대 남성 확진자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플로리다주 감염자는 콜로라도주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여행 기록이 없는 주민으로 확인됐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 내에 들어와 주민들 사이에서 옮겨다니는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이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에서 변이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NBC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주들에서도 보고가 나오고, (변이 확진자가) 이미 나온 주들에서 더 많은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퍼지는 방식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이 코로나가 더욱 효과적으로 전파된다는 점은 방역상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며 "(공중 보건 조치는) 변이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더 심한 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률을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변이에도 예방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영국발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최대 70% 센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소 27개 나라에서 영국발 변이 확진자가 확인됐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 7명 중 5명에게서 변이가 확인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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