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고마워" 다르빗슈, 눈물로 전한 특별한 마음

이종서 2021. 1. 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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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시만요." 다르빗슈 유(35)가 시카고 컵스와의 이별에 눈물을 흘렸다.

컵스는 다르빗슈와 포수 빅터 카라티니를 보냈고, 투수 제이크 데이비스를 비롯해 유격수 레지날드 프레시아노, 외야수 오웬 케이시, 이스마엘 메나, 유격수 예슨 산타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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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종서 기자] “아, 잠시만요.” 다르빗슈 유(35)가 시카고 컵스와의 이별에 눈물을 흘렸다.

다르빗슈는 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르빗슈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서 시카고 컵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됐다. 컵스는 다르빗슈와 포수 빅터 카라티니를 보냈고, 투수 제이크 데이비스를 비롯해 유격수 레지날드 프레시아노, 외야수 오웬 케이시, 이스마엘 메나, 유격수 예슨 산타나를 영입했다.

다르빗슈는 “깜짝 놀랐다”라며 “지난 며칠 잘 울었다”고 트레이드로 인한 착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컵스 담당 기자의 질문에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라디오 방송국 WSCR의 베테랑 기자 브루스 레바인 기자가 다르빗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자 다르빗슈는 잠시 회견을 중단한 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3년”이라며 “내가 부진했을 때에도 응원해준 팬들, 함께 했던 동료들, 구단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투 비결도 컵스 동료들에게 돌렸다. 다르빗슈는 2018년 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억 5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첫 해부터 부상으로 8경기 출장에 그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던 그는 2019년 후반기부터 호투를 펼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가운데 12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로 에이스 부활을 알렸다. 사이영상 투표에는 2위를 차지했다. 

2019년 이후 호투했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 다르빗슈는 “컵스 사람들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해줘서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거 같다”라며 “동료들이 진짜 친구처럼 대해주면서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팀을 맞이하는 각오로 밝혔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첫 스프링캠프를 맞이하는데 10년 동안 있는 선수처럼 어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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