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상 13P, 윌리엄스 30P' 창원 LG, 새해 첫날 연패 끊고 웃었다

황정영 2021. 1. 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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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1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77로 승리했다.

1쿼터: LG 24 – 12 삼성

이관희(190cm, G)가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했다. 삼성은 더블팀으로 LG를 압박했다. 이관희의 자유투 2구가 모두 들어가며 3-5로 삼성이 먼저 앞섰다.

LG에서는 윤원상(181cm, G)이 외곽포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윤원상은 아웃 될 뻔한 공을 몸을 던져 지켰다. 리온 윌리엄스(198cm, C)는 리바운드 후 풋백으로 점수를 더했다. 이어진 이원대(183cm, G)와 윤원상의 합작으로 9-5, LG가 리드를 잡았다.

김현수(183cm, G)의 공이 림에 한 번 맞고 들어갔다. 아이제아 힉스(202cm, F)는 기세를 몰아 스틸 후 득점까지 올렸다. 빠른 경기 전개 하에 스코어는 11-10이 됐다.

LG가 격차 벌리기에 들어갔다. 삼성의 공을 스틸로 끊어내고, 윌리엄스와 조성민(189cm, G)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18-10, LG가 8점 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윤원상의 왼쪽 코너 득점으로 LG는 3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몰아치는 LG에 집중력을 잃었다. 슛 찬스를 번번이 살려내지 못했으며 턴오버를 연발했다. 케네디 믹스(205cm, F)의 공격을 마지막으로 24-12, 삼성은 더블스코어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LG 44 – 28 삼성

김동량(198cm C)이 페인트존에서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윌리엄스는 놓친 공도 다시 봤다. 리바운드를 거듭하여 결국 득점 인정 반칙을 만들었다. 29-12, LG의 리드가 계속됐다.

삼성은 김동욱(194cm, F)이 득점했다. 그러나 이후 또 한 번 나온 턴오버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LG는 외곽이 뜨거웠다. 앞선 쿼터 외곽 득점을 주도했던 윤원상이 이번에는 외곽포로 가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윤원상이 조성민에게 재빠르게 패스한 공이 역시 왼쪽 코너에서 림을 갈랐다. LG는 36-16으로 20점의 격차를 냈다.

힉스는 연속 득점으로 조금이나마 차이를 좁혔지만, 또다시 턴오버, 그리고 트래블링. 삼성은 기회에서 집중력을 놓치는 모습이 잦았다. 44-24, 격차는 여전했다. 삼성은 득점에서 힉스만이 고군분투했다.

한편, LG 역시 슛 적중률이 떨어졌다. 김동량, 윌리엄스의 득점 릴레이가 후반이 되어서는 끊겼다. 틈을 보인 LG는 삼성에 실점하고 말았다. 44-28, 하지만 여전히 LG가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 LG 62 – 62 삼성

김광철(184cm, G)이 빙글 돌아 뱅크슛을 넣었다. 이후 김현수가 플로터를 성공했다. 44-32, 삼성은 후반 시작부터 연속으로 득점했다.

LG에서는 박정현(203cm, C)이 오른쪽 코너 안쪽에서 점수를 올렸다. LG는 전반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불필요한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어줬다.

LG가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삼성은 격차를 10점 내로 줄였다. 46-37, 힉스의 높이가 골 밑에서 빛을 발했다. 이동엽(193cm, G)의 자유투 3구가 전부 림 안쪽을 향했다. 김현수의 스피드가 더해져 46-42, 삼성은 코앞까지 추격했다.

윌리엄스는 자유투 라인에서 슛을 넣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동량과 콤비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부쩍 추격당한 LG에 최승욱(190cm, F)의 3점슛이 위로가 되었다. 55-50, LG가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반면, 삼성은 완전히 감을 잡았다. 이동엽과 김현수가 골 밑을 지배했다. 힉스의 훅슛으로 57-56, 삼성은 역전을 바라봤다. 자유투로 인한 득점으로 62-62, 삼성은 동점을 만들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LG 84 – 77 삼성

믹스가 연이어 득점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에게 다시 침묵의 시간이 찾아왔다. 스코어는 한동안 66-66에 묶여있었다.

4쿼터에 들어온 서민수(197cm, F)가 LG의 리드를 부추겼다. 이에 김시래(178cm, G)의 자유투. 70-66, LG가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김동욱이 흐름을 끊었다. 오른쪽 45도 각도에서 림을 적중시켰다. 김동욱은 분위기를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70-71, 접전이 연출됐다.

윤원상의 허슬 플레이가 나왔다. 득점 인정 상대 반칙으로 3점을 얹었다. 이에 김시래의 버저비터, 윌리엄스의 외곽포까지 들어갔다. 78-73, LG가 승리를 바라봤다.

삼성에는 김현수가 있었다. 속공으로 눈 깜짝할 새 골 밑으로 달려갔다. 3점 차로 따라붙은 상황, 패스 실책이 나왔다.

LG는 서민수의 3점슛이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LG는 84-77로 새해 첫날 연패를 끊고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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