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7연승 선두 질주..전자랜드 1쿼터 역대 최소 득점(종합)

안경남 2021. 1. 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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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KBL 역대 1쿼터 최소 득점 신기록
현대모비스, 오리온 잡고 3연승..5위
'윌리엄스 30점 19리바운드' LG, 삼성 꺾고 5연패 탈출
[서울=뉴시스] 전주 KCC 송교창.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KCC는 1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2-64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린 KCC는 18승8패로 단독 1위를 달렸다. 같은 시간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한 2위 고양 오리온(15승11패)을 3경기 차로 따돌렸다. 또 전자랜드 원정 3연패도 끊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13승13패로 간신히 승률 5할을 유지했다. 서울 삼성과 공동 6위다.

KCC가 1쿼터부터 22-2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단 2점에 그치며 프로농구 역사상 정규리그 한 경기 1쿼터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종료 2분28초를 남기고 김낙현이 겨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종전 1쿼터 최소 득점은 3점으로 2007년 12월15일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가 서울 SK전 3점에 그쳤고, 2013년 1월11일 KCC, 같은 해 12월15일 오리온이 3점에 묶였었다.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은 타이 기록이다. 1998년 2월21일 전자랜드 전신인 대우증권이 4쿼터 2점을 올렸고, 2006년 2월26일 전자랜드가 2쿼터 2점, 2009년 11월10일 역시 전자랜드가 4쿼터 2점에 머물렀다.

2쿼터에도 경기를 주도한 KCC는 송창용, 라건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을 43-16으로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추가한 KCC는 3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김낙현, 이대헌이 상대 수비에 막히고 외국인 선수들까지 부진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전자랜드의 헨리 심스는 3쿼터 종료 1분56초를 남기고서야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 (사진=KBL 제공)

KCC는 4쿼터 유병훈이 9점을 올리며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전현우가 4쿼터 11점으로 분전했으나, 이미 승패가 한참이나 기운 뒤였다.

KCC는 송교창이 19점 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타일러 데이비스(15점 6리바운드), 라건아(15점 12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전현우가 홀로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KCC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선 현대모비스가 오리온을 73-66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4승12패로 5위에 자리했다. 홈 4연승이다. 2연승을 마감한 오리온은 2위에 머물렀고, 현대모비스전 연승도 4경기에서 멈췄다.

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19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고, 서명진(16점 5어시스트), 장재석(15점 4리바운드)이 지원 사격을 했다. 자키넌 간트와 교체 영입된 버논 맥클린은 3점 1리바운드를 올렸다.

오리온은 이승현(12점 6리바운드), 허일영(11점 3리바운드), 디드릭 로슨(10점 9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전반을 33-36으로 뒤진 현대모비스는 3쿼터 서명진, 숀 롱에 최진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55-49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44-34로 앞서며 승부를 뒤집었다.

[서울=뉴시스] 창원 LG 리온 윌리엄스. (사진=KBL 제공)

4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한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가져갔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최근 6인 음주로 방역지침을 어겨 제재를 받은 창원 LG가 삼성을 84-77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9위 LG(10승16패)는 5연패와 함께 원정 5연패에서도 벗어나며 8위 서울 SK(11승14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4연승 후 2연패 빠진 삼성은 13승13패로 전자랜드와 공동 6위가 됐다.

전반을 44-28로 크게 앞선 LG는 3쿼터 삼성에 추격을 허용하며 4쿼터 한 때 73-73 동점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LG는 김시래의 2점과 리온 윌리엄스의 3점슛이 터지며 78-73까지 달아났고, 삼성 이관희의 턴오버로 기회를 잡은 뒤 서민수의 3점 쐐기포가 터지며 81-75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LG에선 윌리엄스가 30점 1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윤원상이 3점슛 두 개를 포함 13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동량도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8점 8리바운드, 김현수가 17점, 케네디 믹스가 12점 10리바운드로 후반에 힘을 냈지만, LG를 따라잡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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